사실과 진리..
세상은 사실을 말한다. 그리고 사실을 논한다.
정확하게 말하면,
세상은 사실밖에 모른다. 진리는 알지 못한다. 그래서 진리따위엔 관심도 없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은 그렇지 않다.
사실이 엄연히 사실이긴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음을 아는 사람들이다.
사실이 분명 현실이긴 하지만,
현실보다 더 중요한 진리를 믿는 사람들이다.
육으로 사는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영으로 사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살리는 것은 육이 아니요 영임을 아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도 또 아버지를 부른다.
내 감정과 기분, 내 생각과 고집..
이 모든 것이 비록 엄연한 사실일지라도
거기에 굴복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굴복하지 않으려고 애써 발버둥을 치는 사람이라고 하는 표현이 더 적확할지 모르겠다.
그래서 진리로 산다.
진리로 살려고 한다.
진리를 위해서 모든 것을 건다.
진리는 곧 예수 그리스도, 그분이시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