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를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지난 5월18일부터 시작하여 5월25일 까지...
은혜 중에 찬양학교 종강예배 드려,
로마서는 크게 보면 1-11장, 12-16장 이렇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1-11장은 우리 인간을 구원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해서 아주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우리 인간은 누구나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함으로 구원의 은총을 누릴 수 있다.
또 구원 받은 사람이 가지는 확신과 구원 입은 사람이 누리는 기쁨,구원 받은 사람이 가지는 소망에 대해서 아주 분명하게 가르쳐주고 있다.그래서 롬1-11장은 구원의 이치를 가르쳐주는 이론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 12-16장은 어떤 내용이겠습니까?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구원 받은 사람이 행해야 할 실천에 대한 말씀이다.
믿음으로 구원받은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삶의 지침을 가르쳐주는 내용이다.
그래서 건물을 짓는 것으로 비유를 하자면 1-11장은 기초를 닦는 것이고 12장부터는 실제로 건물을 짓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1절을 보면 12장을 시작하는 말이 무엇인가?
“그러므로!”공동번역도 마찬가지다. 다만 새 번역에서는 “형제자매들아”라고 해서 그리스도인들을 부르는 호칭부터 나오지만 그리고 나서는 “그러므로”라는 말로 시작하고 있다.
개역한글 성경에서도 형제들아 라고 번역한 것은 참으로 깊다고 말할 수 있다
아버지는 자녀들에게 자녀들을 지칭하는 말로 남 여를 구분하기 보다는 아버지로서 형제라고 하는 것은 자녀들사이로 하나로 묶는 아버지의 표현이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속에는 아버지와 자녀와 자녀들 사이에 관계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표현이다
그럼 “그러므로”라는 말은 주로 언제 사용하나?
여러 가지 원인과 근거를 먼저 제시하고 그에 따라 결론을 내릴 때 사용하는 말이 “그러므로”라는 말이다.
그래서 “그러므로”라는 말에 의하면 롬1-11장과 12-16장은 원인과 결과, 근거와 결론의 관계라고 할 수 있다.
1-11장이 원인과 근거라면 12-16장은 결과와 결론이라는 말이다.
내용으로 이야기를 하자면 구원의 진리를 알게 되었다면 이제는 이 진리를 따르고 행하는 삶을 살아야 하고 진리를 배웠으면 그대로 살아야 한다. 또 구원을 받았다면 그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한다.
사실 우리 그리스도인이 종종 다른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고 손가락질을 당하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구원받았다고 하면서 그에 합당한 삶을 살지 못하기 때문이고 진리를 가졌다고 하면서 진리를 드러내지 못하고 진리에 순종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로마서로 이야기하면 1-11장의 원인과 근거는 가지고 있는데 12-16장의 결과와 결론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그러므로”라는 말로 이야기하면 “그러므로”라고 하지 전의 모습만 있고 “그러므로” 이후의 삶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 구원받은 사람은 어떤 삶을 살아야 하겠는가
“그러므로” 이후의 삶이 어떠해야 하겠는가
이 물음에 대한 대답은 1절에서부터 분명하게 나와 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로마서 12:1).
이 말씀에서 우리가 특별히 눈여겨 봐야 할 말은 바로 “몸”이라는 말이다.
사실 우리는 하나님을 마음을 중요하게 보시는 분으로 믿고 있다.
그래서 다윗을 왕으로 택하실 때 하신 말씀이 무엇인가?
사람은 외모를 보지만 하나님은 중심을 보신다고 하셨다.
이렇게 하나님은 겉으로 보이는 몸보다도 우리의 중심을 더 중요하게 보시는 분이다. 그래서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무리 대단하고 거창해도 거기에 마음이 담겨 있지 않으면 하나님께서는 절대로 기뻐하지 않으시는 분이다.
그런데 오늘말씀에서는 우리 그리스도인이 드려야 할 것을 마음이 아니라 “몸”이라고 하셨다.
도대체 그 이유가 무엇이겠나?
우선 구원받았다는 말을 가지고 한 번 생각해 보자.
우리가 구원받았다는 말은 우리의 무엇이 구원받았다는 뜻이겠는가 하나님께서 마음과 영혼을 중요하게 여기신다고 마음과 영혼만 구원 받았다는 뜻이겠나 결코 그렇지 않다.
우리가 구원받았다는 말은 우리의 마음과 영혼 뿐만 아니라 우리의 몸도 함께 구원을 받았다는 뜻이다.
물론 우리 인간에게는 영혼이 중요하다.
그래서 영혼이 없으면 온전한 인간이라고 할 수 없고 오히려 동물과 아무런 차이가 없다.
하지만 영혼이 아무리 중요해도 몸이 없고 영혼만 있으면 어떻게 되겠는다?
이런 경우에도 온전한 인간이 될 수 없다.
우리 인간은 몸과 영혼이 함께 있어야 한다.
성경은 우리의 몸을 “그리스도의 지체”요 “성령의 전”이라고 하셨다.
우리가 몸을 제물로 드려야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실 때 영혼과 몸을 함께 구원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영혼 뿐만 아니라 몸도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