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없이는 성령에 충만함에 이를 수 없다"... 구하라 찾아라 두드리라
"기도는 예배다"
"자식에게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더 좋은 것을 주리라"
"성령을 받으라" 기도하는 자에게는 구하는 것보다 더 좋은 성령을 주신다"
사도행전에 나오는 초대교회는 두 교회가 나옵니다. 하나는 예루살렘교회이며, 또 다른 하나는 안디옥교회입니다. 예루살렘교회는 원형교회입니다. 원형교회란 교회는 이런 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모든 세대에 보여주는 모델 교회라는 의미입니다. 흔히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는 말은 예루살렘 교회를 두고 하는말입니다.
예루살렘교회는 성령 충만을 받아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에서 끊임없는 핍박 가운데에도 능력 있게 복음을 전하며 아름다운 하나님 나라를 보여준 교회입니다.그리고 사도행전 11장부터 나오는 안디옥교회는 바울과 바나바의 사역을 통해 이방인들이 제자훈련을 받고 변화를 받아 세계선교를 감당하는 교회입니다.
우리는 성경에 나온 두 교회의 모습을 모두 회복해야 할 것입니다.
예루살렘교회처럼 성령충만 받아 권능을 받고 끊임없는 세상의 도전 가운데에도 능력 있게 복음을 전하며 아름다운 가족공동체를 보여주는 교회가 되고, 안디옥교회처럼 말씀으로 훈련받아 성숙한 교회되어 세계선교를 감당하는 교회로 세워져야 할 것입니다.
사도행전 1장에서는 이 교회를 세우시기 위해 예수님이 어떤 준비를 하셨는가를 보여줍니다.
첫째는 하나님 나라의 일에 대해 말씀하셨고, 둘째는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성령으로 세례 받기를 기다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교회가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하나님 나라의 일을 감당하는 교회가 되어야 할 것을 분명히 보여주신 것입니다.
제자들은 주님의 이 말씀을 듣고 예루살렘에 모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며, 열두 사도 중에 가룟 유다를 대신해서 사도의 직분을 맡을 맛디아를 제비를 뽑아 선출하는 장면이 본문 앞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이제 기다렸던 성령께서 임하셔서 예루살렘교회가 시작되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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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의 때를 기다린 교회 (1절)
● 행 2:1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라고 했습니다. 오순절이라는 말은 “그 50일째 되는 날”이란 말입니다. 유월절
후 50일 지난 뒤에 지키는 절기인데, 보리추수를 기념하며 지켰기 때문에 맥추절이라고도 합니다. 또 칠칠절이라고도 하는데 7×7=49일 지난 다음 날을 계산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을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맥추절, 칠칠절, 오순절은 같은 의미입니다. 오순절은 유대인의 3대 절기(유월절, 오순절, 초막절)중 하나였습니다. 오순절은 출애굽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와 정착하면서 처음 열매를 거둔 것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그래서 오순절은 가나안 땅에서의 새로운 삶의 시작을 의미했습니다.
유월절이 애굽으로부터 해방된 날을 기념하는 절기라면, 오순절은 가나안 땅에 정착하게 된 것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광야생활을 청산하고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땅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것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순절에 성령님이 임하심으로 이젠 성령을 통해 새로운 삶이 시작된다는 것을 보여준 것입니다.
그리고 오순절은 “첫 열매의 날”이라고도 했는데 그 이유는 보리의 처음 익은 열매를 드리는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날에 첫 이삭으로 떡을 만들어 두 어린양과 함께 화목제물로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런데 성령께서 임하시는 바로 그 날에 교회는 예수님을 따는 3,000명의 제자를 첫 열매로 거두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신구약 중간기에서부터 오순절에 유대인들은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은 날로 지키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모세의 율법이 돌비에 기록되어 하나님의 백성들을 이끌어 왔다면, 이제부터는 성령께서 친히 하나님의 백성의 마음 중심에 들어오셔서 마음에 하나님의 법을 새기시고 열매를 맺는 삶을 살게 하신 것입니다.이처럼 오순절은 많은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오순절은 새로운 땅에서 새로운 삶의 시작을 의미하며, 첫 열매를 거둔 날이며, 율법을 주신 날입니다. 이 날에서 성령께서 오셔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하시고, 첫 열매를 거두게 하시며, 우리의 마음에 하나님의 법을 새겨주심으로 참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게 하신 것입니다.
오늘도 성령은 우리에게 임하셔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하시며,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며 순종하는 참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게 하십니다.교회는 성령으로 충만하게 될 때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고, 성령의 열매를 맺을 수 있고, 하나님의 법에 순종하는 참된 주의 백성 공동체가 될 수 있습니다.
성령께서 강림하신 것은 교회가 성령으로 충만하여 세상을 향해 새로운 삶이 어떤 것인가를 보여주는 공동체가 되기를 원하셨고, 세상에 흩어져 있는 택함 받은 백성들을 제자로 삼는 공동체가 되기를 원하셨고, 주의 법을 즐거워하며 순종하는 백성들이 모인 공동체를 세우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