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맛 나는 세상이라며
삶은 아름답다
부르짖으며
즐기라고 했다.
어느 여름
경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았고
그 뒤에도
두 번이나 더 갔다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으로
죄 씻음을 받았다며
새 사람이 되었다고
간증했다
어느 날
취중에 있어
사람을 알아보지 못할 만큼으로
만취하여 여기가 어디인지
위치도 모르고 있었다
예배가 회복되면
교회가 살고
나라와 가정이 산다며
예배회복운동에 앞장섰다
어느 겨울 주일에
교회를 찾기보다는
스키장을 찾아
스키를 타며
세상 재미로 보냈다
나사렛 예수 이름부르며
마귀도 내어 좆고
어려운일을 당하였을 때도
기도하며 이겨냈다
그런데 어느 날
삶에 환란과 고난이 오자
방에 콕 박혀
두문불출(杜門不出)하며
불안 우울 정신 치료약을 먹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