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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적 예배의 이해(1)

Ⅰ. 복음주의 예배의 역사적 배경


1. 구약시대의 배경

모세 이전 시대의 예배에는 예언적, 제사적 요소들이 다같이 나타나고 있다. 예언적 요소는 족장들 각자에게 있어서 하나님께 직접적이고, 개인적 접근을 통하여 나타나고 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시고, 자기의 목적을 계시하셨으며, 그들에게 하나님의 성품에 대한 통찰력을 갖도록 해 주셨다. 가장 최초의 집단예배는 가족이나 부족의 대표가 제사장 자격으로 활동했을 것으로 보인다. 기록에 의하면 초기의 예배형태는 어떤 장소에서 우연히 신을 만나는 경험과 함께 재단을 쌓는 것이었는데, 그들이 신을 경험한 장소는 대개 돌이나 나무 또는 샘과 같은 자연물이었다. 이러한 사실은 창세기에서 잘 관찰할 수 있는데, 아브라함의 예배는 항상 나무와 이삭, 이스마엘의 예배는 우물이나 샘, 야곱의 예배는 돌과 관계되고 있다. 모세 시대에 대한 이야기는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에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문서들에서 나타나는 것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제의와 도덕법을 제시함으로써 자신을 나타내셨다는 사실이다. 여기서 모세라는 인물은 제사장으로 등장하고 있는데, 확실하지는 않으나 모세에 의하여 어떤 종류의 일정한 제사장제도가 확립되고, 예배절차가 등장하였던 것만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이 시대의 최초의 예배는 ‘성막 혹은 회막’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모세 이후 주전 8세기의 대중적인 신앙 형테는 하나님께서 의식을 기뻐하시는 분으로 믿는 것이었다. 그너나 예언자들은 이와 반대로 하나님께서는 도덕성보다는 의식들을 덜 중요한 것으로 여기신다고 주장하였다. 이 시대에는 바알등 우상에 대한 관심이 강해진 시기로서 백성들의 예배에 대한 의식은 흐려져 있었다. 주전 8세기 예언자 이후 포로시대에는 요시아, 예레미아, 에스겔등과 같은 선지자들의 개혁이 있었다. 타락한 하나님 경배가 갖는 부당함을 고발하는 그들의 개혁 운동은 성결법전의 출현을 가능하게 하였다. 레위기 17장에서 26장등 그 내용이다. 이 법전은 과거의 예배 전통을 다시 구성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성결법전이 현금에 보이는 타락한 예배관행에 대한 개선방향까지 책임지고 있지는 않은 아쉬움이 있다.

포로 후기의 유대교의 경우에 있어서 제사법전의 출현을 이야기할 수 있다. 포로로 잡혀간 율법학자들의 두 번째 노력의 결실로 ‘제사법전’이라 알려진 문서가 나오게 되었다. 이때는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장소를 쉽게 찿을 수 없었다. 이에 대한 결과로 개인의 신앙 생활이 강조되었다. 이 시대에 에스라와 같은 율법학자들은 학생, 교사, 재판관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 중요한 한 것은 이러한 율법학자들이 회당제도를 출발 시켰다. 이 당시 회당은 이스라엘의 전통적인 성전 예배를 대신할 장소로 이해되었다. 회당의 중요한 두 가지 면을 살펴보먼, 회당은 예언자적 종교에 절합한 새로운 형테의 예배를 제시하여 주었다. 완전히 의식적인 성전예배와는 달리 회당예배는 직접적, 자발적, 개인적인 예언자적 종교에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연구와 선포를 조화시킨 예배를 이룩하였다. 프리홉의 표현을 비리자면 이것은 “인류가 처음으로 하나님께 드린 민주적이고도, 순수수한 영적 예배였다. 또한 회당은 기독교 교회의 요람이 되었으며 개신교의 시조가 되었다. 회당예배는 대체로 오늘날 개신교에서 드리는 말씀예배와 비슷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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