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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클랏(고센)

인간들의 사랑 속에는 언제나 사심이 있습니다.

인간들의 마음속에는 순수한 하얀 것, 순수한 까만 것, 순수함이 사실 거의 없다시피 한 것입니다. 남을 사랑한다 하면서도 나의 행복을 구한다든지, 그 사람에게서 존경과 사랑을 구합니다.

사랑을 주고받음에 있어서 우리는 무서운 착취를 하게 됩니다.

사랑과 애정과 인기와 존경을 수입하고 그 사람과 상하 관계를 만들어 버리거나 주종 관계를 만듭니다. 예를 들면 백불의 사랑을 주고는 자기 장부에는 받을 것을 천불이라 적어 놓습니다. 무의식중에 그렇게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조그만 사랑을 베푼 후에는 그 사람을 자기의 정신적 노예로 만들어 버립니다. 우리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다른 사람에게 짐지우고 또 그것이 세상에 선전되기를 바라며 그 보답이 어디선가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언제나 계산을 하고 타산을 합니다.

순수하고 사심 없이 사랑하기란 인간으로서는 참으로 힘든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마도 하나님께 무슨 척도가 있어서 인간의 사랑을 시금석으로 분석해 보면 역사에 알려진 위대한 영웅적인 사랑의 행동에도 불순한 것이 30퍼센트, 어떤 것은 40퍼센트,어떤 것은 90퍼센트, 혹 어떤 것은 세상의 선전 효과를 노린 것도 있을 것입니다.

이기심이 사라지고 있었던 것 외에도 여러 가지 것이 있을 줄로 생각됩니다.

위선이 많이 있었을 것입니다.

불완전하지만 우리는 사랑해야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제자들을 사심 없이 사랑했습니다. 순수했습니다. 제자들에게 받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영원한 사랑의 채무자가 되었습니다.

우리 역시 주님에게 채무를 지은 자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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